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수해 그 뒤의 삼척
    이야기 2002. 9. 16. 12:25

    비가 개인 삼척과 태백을 둘러 보았습니다.
    감히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부끄러웠지만....
    몇 몇 장면 을 옮겨 봅니다.
    따스한 관심이 필요한 때 입니다.
    ********
    뒤 틀린 영동선 철로

    끊어진곳을 둘러보는 복구공사 관계자

    흘러가고...꺽어진 다리는...

    자연의 무서운 힘을 다시 말해준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찻길을 연다.

    지붕과 기둥이 남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고....

    집이 있었던 자리엔 난방 호수만 남았지만......

    흙에 젖은 옷가지를 물에 헹구어 널며...

    다시 시작해야 겠기에비닐움막을 친다.


    현대문명 꽃이라는 자동차도 힘없이 누워있고

    최첨단 컴퓨터와 통신기기도 자연 앞에는 무력한데.....


    모든 것이 떠 내려가고 쓰러지고...

    뿌리가 통째로 뽑혔지만....

    작은 희망이라도 있으면 그래도 다시 일어서야 하지 않을까.....?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암역을 뒤로하고  (2) 2002.11.04
    삼가 명복을 빌며..  (2) 2002.10.31
    삼척에서 보내는 편지  (2) 2002.09.09
    철암역에서..  (2) 2002.08.27
    겨울 철암역  (4) 2002.08.26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