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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보내며...글 2010. 12. 25. 21:25
그대 이땅에
사랑의 이름으로 오는 날
누구 하나 그대
반기는 이 없었네...돈이 없거나...또는
동네 인심이 고약하여
작은 방하나 구하지 못하고
마굿간 한켠에서 태어난 님이여오는날 부터 그대는
억압과 차별과 가난을 알았기에
그대 이 땅에
평등과 자유가 오기를 노래했지만결국은 이루지 못하고
십자가에 달려 눈을 감았지
그후 세월이 흘러 이천년
그대를 추종하는이 늘어났으나아직 이 땅엔...
억압과 차별과 가난은 여전하고
그대 이름을 불러가며
싸우는 사람만 늘어났는데하늘에서 보니 그대여
이 땅이 마음에 드는가
목숨바쳐 이루고자 했던 세상이
진정 이모습이란 말인가아니면 그대 마지막 한마디
다 이루었다는 말을 곱씹으며
어찌해야 하나 골똘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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