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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구온천 가는길.
    2007. 11. 12. 20:11

    어제는 일요일...

    아내와 함께 울진에 있는 덕구온천엘 다녀 왔습니다.

    여기서 한 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에 있는 곳이지요.

    호텔 온천으로 가는 길몫에... 지날 때마다 보아온... 원탕이라고 크게 간판 걸려 있기에...

    아내에게 말을 했습니다.

    온천장에 가면 일요일이라 사람많고 복잡할테니...

    오늘은 여기서 하고 가자...

    원탕이라고 간판 있는걸 보니 아마 온천물을 호텔과 나누어쓰는가보다..^^**

    그렇다면 뭐 꼭 호텔까지 갈일이 있겠어...?

    호텔이 생기기 전부터 온천이 있었으니

    온천물을 독점해서 쓴다고는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들어갔는데...

    어딘가 좀 썰렁하고 사람도 너무 적고...

    또 좋은쪽으로 생각을 했지요...

    아직 인식이 바뀌지 않아서 영세업체가 살아나지 못하는구나.

    물은 그런대로 온천물이랑 별반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목욕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먼저 나오신 다른님에게 물어 봤습니다.

    이 동네에 계시나 봐요..?

    이 동네는 아니고 조금 이웃동네 입니다.

    예 그러시군요... 여기에 원탕이라고 간판 있던데 여기도 저위에 온천물과 같은걸 쓰나요..?

    웬 걸요.. 이거는 그냥 여기 지하에서 퍼 올리는 물인걸요...ㅠㅠㅠ

    (어쩐지 온천에서는 않 보이는 글귀... 지하 350미터 유황암반수,,,,,)

    그런데 왜 원탕이라고 써 있는거죠...?

    그야 뭐 여기가 온천동네 이니까...

    에구.... 이래서 또 사람 잘 믿는 촌넘하나 당했네...

    그냥 유황온천이라고 하면 되지 왜 원탕이라고 써 놓았담...

    아내도 안에서 다른사람에게 물어 보았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아내에게 여기는 온천이 아니란 말을 하기가 웬지 미안해서.. 아직 아무말도 하지 않았답니다.

    처음부터 알고 간거와 속아서 간것은... 결국은 내가 모자라서 속은것이니....

    오는길엔 멀리돌아 불영계곡으로 들려서 왔는데...

    먼산에 단풍은 다 스러졌지만 길가에 가로수로 심은 단풍이 어찌나 곱던지...

    야~~ 멋있다 소리를 둘이 번갈아 하면서 오다보니 속았다고 얺짢았던 기분은 모두 사라지고...

    역시 나오길 잘 했다는 하루 나들이 길이었답니다.

    그래도... 유황온천을 덕구온천 원탕이라고는 쓰지 맙시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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