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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장 돌기.
    2008. 5. 6. 20:51

    사월 이라고...
    꽃이 핀다고...
    가슴 따듯해 지던게 엊그제 인데
    어느새 오월도 앞서가며 손짓하는 날

    어린이 날...
    또 이어서 어버이날 그리고 사월 초파일...
    돈 많은 사람은 놀러갈 날 많아서 좋겠지만
    그렇지 못 한 사람은 가슴시린...

    그러나 저러나..
    오늘 하루 아주 화창한 날이어서
    쳐다보는 기분도 좋았답니다.
    마음도 상쾌하고...

    오늘은 아침일찍 운동한다고
    공설 운동장에 가서...
    병원생활 끝내고 팔년만에 처음으로 달리기를 했답니다.
    물론 많이는 못했지요...
    세바퀴 걷고 두 바퀴는 뛰고... 겁이나서 다시 한바퀴 걷고
    그래두 견딜만 해서 또 한바퀴 뛰고...
    오늘은 그만하자 첨 부터...ㅎㅎ

    그리고는 뒷산에 올라가서
    산나물도 조금 뜯고
    진달래 벚꽃이 지고 이제 철쭉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산
    조금 늦은 개나리도 여기 저기보이고..
    무언가 아주 파랗게 한무더기씩 돋아나는...

    자세히 봤더니
    겨울에 산짐승 먹이로 준...
    보리와 옥수수가
    눈에 뭍혀서 인지... 아니면
    야생동물 들이 다른 산 에만 다녀서 인지..

    아 맞다.. 봄에 새싹이 나면 키워서 여름에 먹으려고 아껴둬서 그렇구나...
    집에 오니 여덟시
    새로운 하루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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