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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이라고...
꽃이 핀다고...
가슴 따듯해 지던게 엊그제 인데
어느새 오월도 앞서가며 손짓하는 날어린이 날...
또 이어서 어버이날 그리고 사월 초파일...
돈 많은 사람은 놀러갈 날 많아서 좋겠지만
그렇지 못 한 사람은 가슴시린...그러나 저러나..
오늘 하루 아주 화창한 날이어서
쳐다보는 기분도 좋았답니다.
마음도 상쾌하고...오늘은 아침일찍 운동한다고
공설 운동장에 가서...
병원생활 끝내고 팔년만에 처음으로 달리기를 했답니다.
물론 많이는 못했지요...
세바퀴 걷고 두 바퀴는 뛰고... 겁이나서 다시 한바퀴 걷고
그래두 견딜만 해서 또 한바퀴 뛰고...
오늘은 그만하자 첨 부터...ㅎㅎ그리고는 뒷산에 올라가서
산나물도 조금 뜯고
진달래 벚꽃이 지고 이제 철쭉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산
조금 늦은 개나리도 여기 저기보이고..
무언가 아주 파랗게 한무더기씩 돋아나는...자세히 봤더니
겨울에 산짐승 먹이로 준...
보리와 옥수수가
눈에 뭍혀서 인지... 아니면
야생동물 들이 다른 산 에만 다녀서 인지..아 맞다.. 봄에 새싹이 나면 키워서 여름에 먹으려고 아껴둬서 그렇구나...
집에 오니 여덟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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