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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걱정되면..컴퓨터 2008. 8. 16. 16:34
안철수연구소 [2008.08.08] 못된 호기심에 제동을 걸어라 - 음란물로부터 우리 아이 지키기 조회수| 2623 “야 이놈아 커서 머가 될래?”
“프로게이머 할꺼야 상관마!”
주말이나 방학만 되면 온 동네 아파트가 울려댄다. 조금만 더를 외치며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게임만 해대는 초등학생 꼬마와 엄마의 끊임없는 전투… 이제 따라다니며 잔소리도 지친다. 아무리 소리를 지르고 혼을 내도 꿈쩍도 하지 않는다.
엄마들은 TV에서 나오는 흉악한 청소년 범죄들만 봐도 심장이 벌렁거린다. 반상회에서 만난 유진이 엄마는 며칠 전 밤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동네 아줌마들에게 하소연한다. 밤에 공부하고 있는 아들에게 간식이라도 챙겨 주려고 들어간 유진이 엄마는 민망하기 이를 데 없는 야동을 사뭇 진지하게 보고 있는 중학생 아들을 보며 말을 잃었다고 한다. 갑자기 숨이 콱 막히며 들고 들어간 접시를 떨어뜨릴 뻔 했다는 그녀는 아직도 그때 생각만 하면 심장이 벌렁거린다고 말한다. 사실 어릴 때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는 호기심이라고 애써 위안을 해보지만 여전히 걱정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유해 동영상이나 사이트에 노출되어 나중 강간이나 폭력 범죄로 연결되는 것은 아주 심각한 케이스이지만 범죄까지 가지 않아도 사소한 문제는 수 없이 존재한다. 또한 아무리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이지만 독서를 통한 지적 사고 능력 배양이 가장 좋은 습관 아닌가? 어떤 6살짜리 딸은 둔 학부모는 말한다. 나중에 몇 백씩 들여서 논술 교육 시킬 생각하지 말고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주고 스스로 사고하는 연습을 시키라고…
매체를 통해 인터넷 폐인, 주침야활, 면식수행 등의 인터넷 중독으로 인한 신조어들을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이렇게 어른들도 조절하지 못하는 인터넷 및 PC 사용인데 애들이야 오죽하랴… 특히 맞벌이 부부들의 경우 유해물로부터 아이를 지키는 것 그리고 PC 사용 시간 조절은 난제임에 틀림없다.
우리아이 지킴이 엑스키퍼
바쁜 부모들, 특히 컴퓨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들을 위해 개발된 엑스키퍼는 자녀들이1)유해물로의 접근을 차단하고
2)PC 사용 시간 조절의 크게 두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먼저 사용하는 PC에 혹시 깔려 있을지 모르는 유해물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보안클리닉 내 엑스키퍼 코너 (http://kr.ahnlab.com/info/clinic/html/xkeeper.html)에서 무료로 가능하다. 이 검사는 유해동 영상뿐 아니라 그런 파일들을 유통시키는 프로그램 검사까지 해준다. 아래 사진에 보면 파일 보내기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메신저 프로그램들이 검색된 것이 보인다. 흔히 사용하는 몇 가지 메신저 외에 각종 포털에서 제공하는 아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 서비스도 다양하게 있으니 차단을 하지 않더라도 아이가 사용하는 이러한 메신저를 알아두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그림1 엑스키퍼 검사 화면]
무료 검사 후 서비스 신청을 하고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 실행 시키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뜬다. 전체적인 메뉴를 보면 종합정보, 동영상 차단, 사이트 차단, 컴퓨터 시간 관리 유해물 검색 그리고 기록/통계 보고서로 구성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원화된 구조로 되어 있다. 자녀모드와 부모모드, 자녀모드는 모든 시스템이 작동하여 차단과 시간 관리가 되는 모드이고 부모 모드는 사용 설정이나 그 동안 사용이나 필터링 된 히스토리를 보는 기능이 제공 된다. 모든 설정은 패스워드를 찍고 들어가 부모 모드에서 이루어지며 패스워드를 모르는 아이들은 접근이 불가능하다.
[그림 2 엑스키퍼 메인 화면]중요 팁!! : 아이와 먼저 PC 사용 시간에 대하여 충분한 대화를 통하여 일일 PC 사용 시간을 미리 정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 아이에게 PC 사용에 있어 좋은 점과 나쁜 점을 그리고 지나치게 오래 사용할 경우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차근차근 설명해주어 납득을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주중과 주말의 사용 시간을 이원화 시켜 설정할 수 있다.[보안클리닉 엑스키퍼 바로가기]
[그림 3 유해사이트 차단 화면]
스팸 메일과 여러 가지 악성코드 그리고 P2P의 일반화로 인해 아이들이 유해 사이트나 동영상에 접근하는 일은 식은죽 먹기다. 심지어 포털에서 몇 가지 단어 검색만으로도 쉽게 이러한 사이트를 찾을 수 있다. 포털에서 성인 인증 등의 다양한 방법을 쓰기는 하지만 암암리에 이루어지는 P2P 사이트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듯하다. 엑스키퍼는 공신력 있는 국가기관과 여러 소스를 통해 만든 유해 사이트 DB를 가지고 있어 아이가 그러한 사이트에 접근 할 경우 아래 그림과 같이 차단한다. 유해 사이트 DB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가 되고 또한 부모가 직접 차단하고자 하는 사이트를 추가할 수도 있다.
사이트는 차단 했지만 외부 기기들로 들어오는 유해 동영상은 어떻게 할 것인가? 모든 동영상들은 고유의 코드를 가지고 있다. 인간의 DNA처럼 동영상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코드를 분석하여 저장된 소스가 컴퓨터에서 유해 동영상이 재생될 경우 유해 동영상 차단과 마찬가지로 차단을 한다. 말 그대로 원천봉쇄이다.
엑스키퍼의 여러 가지 기능을 알아보았다. 이렇게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아이들을 보호해야 하는 시대까지 왔다. 사실 이런 방법을 쓰는 것이 슬픈 현실이긴 하다. 아이들에게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이 이러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보안클리닉 엑스키퍼 바로가기] '컴퓨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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